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
김 의원의 아들이 군 복무 시절 배탈이 나자 군 간부가 직접 죽을 사다 줘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죠.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아들이 심한 장염으로 입원한 뒤 돌아오자 부대 중사가 걱정하며 죽을 줬을 뿐"이라며, 자신이 관여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SNS에는 해당 부대의 동료 병사라며 김 의원의 아들을 두둔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는데요.
김 의원은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아들 관련 의혹과 관련해 군사 경찰의 불법 사찰 의혹이 있다며 관련자 문책을 요구하고 나섰는데요.
그러면서 자신이 국방위에 있는 것이 진상 규명에 방해된다면, 사보임하고 기다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여야 의원들이 나서 김 의원을 두둔하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는데요.
육군 중장 출신인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자신이 소대장이어도 아픈 병사에게 죽을 사다 줬을 것"이라며 "이런 사건이 이슈가 돼 병사들의 애로 사항을 해결하는 시스템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며 김 의원을 옹호했습니다.
민주당 안규백 의원도 "장군의 월급은 병사들을 위한 월급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여야가 이해와 공감을 넓히고 훈훈한 상임위가 될 것"이라고 맞장구쳤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99% 이상 대부분의 군 간부들이 부하 장병들을 사랑과 배려로 통솔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 차남 일로 혹시라도 위축되지 마시고 병사들을 잘 보살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신원식 / 국민의힘 의원 : 장염에 걸려서 군에 제공되는 식사를 먹기가 굉장히 곤란한 병사가 있다, 그게 단장 귀에 들어갔던지 주임원사한테 들어갔던지 간부한테 들어갔으면 어떻게 조치를 하죠? 사다 줘야 하겠죠. 제가 소대장 때 했어도 그렇게 했을 겁니다.]
[안규백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여야 상임위에서 서로 간의 이해와 공감을 넓히고 이런 측면에서 매우 훈훈한 오늘 상임위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야 의원들의 이런 화기애애한 모습.
모든 상임위에서 볼 수 있는 건 아닌데요.
지난주에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는 민주당 이원욱 위원장과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의 말다툼이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상황을 연출했는데요.
직접 확인해 보시죠.
[이원욱 / 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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